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선출을 계기로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당권파와 안철수계·유승민계 사이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최고위원회에는 그동안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당무 보이콧에 나섰던 옛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손학규 대표를 앞에 두고 직접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늘 회의에서도 당내 투톱인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정면으로 충돌했군요?
[기자]
어제 비공개로 만난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맞붙었습니다.
퇴진은 없다는 손 대표와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오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당이 하나가 돼서 국민에게 제3의 길, 중도 정당으로서….]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당의 큰 어른으로서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유승민·안철수계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 면전에서 퇴진을 요구하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는가 하면,
후임 사무총장으로 거론되는 임재훈 의원에겐 회의장에서 나가라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대표님, 백드롭 이거 뭡니까. 화합, 자강, 개혁입니다. 자강이 뭡니까?]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임재훈 의원님 왜 오셨어요? 최고위원회의 권위를 훼손하는 부분도 있고 하니까 일단 나가주시고.]
[임재훈 / 바른미래당 의원 : 대표님 명에 따르겠습니다. 나가볼까요?]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네. 나가주세요.]
손 대표가 지명직으로 임명한 당권파 문병호 최고위원은 보이콧 책임을 거론하며 손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사실 따지고 보면 세 분 최고위원분들이 보이콧 하시는 게 비정상의 시작이에요.]
손 대표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힌 만큼 당내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회 정상화 사정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을 넘기면 사실상 5월에 추경안 처리가 어려운 건가요?
[기자]
임시회 소집 3일 전엔 요구서를 내야 하는 데다, 추경안 심사에 필요한 최소한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잡으면 오늘이 마지노선인 셈입니다.
일단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 임시회 소집 요구서 제출은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입니다.
더불어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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