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늘 저녁 맥주 회동을 열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엊그제 5·18 기념식을 거치며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진 분위기인데, 민생 현안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여야 3당 원내 사령탑이 오늘 저녁 만나는데, 국회 정상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고요?
[기자]
오늘 저녁 8시 국회 근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함께 만납니다.
20대 국회 4년 차, 원내 지도부 상견례인 만큼 '얼음 국회'를 뚫고 새로운 시각으로, 국회 정상화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군불 때기는 벌써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과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지혜를 발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동이 맥주의 호프가 아닌, 희망의 호프 미팅이 돼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단순히 사진 찍고 헤어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꽉 막힌 정국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이 완고하지만, 현안을 편안하게 논의할 수 있을 거라면서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내홍이 계속되는 바른미래당, 지난주 최고위원회에서는 손학규 대표 면전에서 사퇴 요구가 빗발쳤는데요. 오늘도 비슷했나요?
[기자]
공개회의에서는 한결 정돈된 분위기였지만, 비공개 때는 밖에서 고성이 들릴 정도로 격앙된, 치열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총장에 임재훈, 정책위의장에 채이배, 수석 대변인에 최도자 의원을 각각 임명했습니다.
당 대표 권한인 핵심 당직들을 임명하면서, 사퇴 요구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협의를 생략하고 날치기 통과하는 건 옳지 않다면서, 손 대표가 독단적으로 당을 운영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호흡 맞춰서 국정 현안에 대응하는 자리인데 최소한 본인과 의견 조율을 거치는 게 상식이라고 반발했는데요.
어쨌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이 손 대표 측근들로 임명되면서,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의 균형이 4대 5로 팽팽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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