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막판 담판을 벌일 예정입니다.
다만 여전히 패스트트랙 추진에 대한 유감 표명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입장 차가 커서 합의문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원내대표 회동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잠시 뒤 오후 2시에 국회에서 회동할 예정입니다.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며 공전하는 국회를 정상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제도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법안의 합의 처리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 차가 워낙 커서 오늘 중에 합의안까지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앞서 5월의 마지막 날이던 지난 금요일에는 원내대표 회동이 무산되면서 내일 국회 소집은 이미 물 건너간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내일까지 합의가 안 되면 단독으로 국회 소집 요구서를 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추경안은 물론 민생 입법 처리가 그만큼 시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민주당과 국회 파행 책임론에 압박을 느끼는 한국당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치권의 막말이 연일 논란인데요 자유한국당, 이번에는 당 대변인이기도 한 민경욱 의원의 SNS가 문제라고요?
[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SNS에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구조대를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말했다고 적었습니다.
먼 곳에 구조대를 보내면서 속도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려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구조 작업과 실종자 수색이 한창인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YTN과의 통화에서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실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습관적으로 정부 여당에 대한 비난에만 몰입한 결과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당 연찬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당 밖에서는 물론이고 당 내부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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