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우리 구조대가 수색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수위가 평소 3배 수준이고, 유속도 빨라 수중 수색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우리 구조대가 수색 작업에 투입됐는데, 지금도 수색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먼저 이곳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을 보면 헝가리인들이 가져다놓은 꽃과 초가 놓여져 있습니다.
많은 헝가리인들이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하면서 이렇게 꽃과 초를 가져다놨고요.
그리고 많은 헝가리인들이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녁 시간대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구조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곳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구조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저곳을 보시면 다리가 보이는데 이곳부터 시작해서 하류 쪽으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우리 구조대원들은 오늘 이곳 시간으로 오전부터 본격적인 수색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모두 3차례 2시간씩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이곳은 토요일 오후 5시인데, 한 시간쯤 전부터 3번째 수색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우리 구조대 가운데 우선 오늘은 12명이 보트를 타고 수상 수색 중입니다.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쪽으로 50km 정도까지 육안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구조 상황에 대한 브리핑도 있었죠?
[기자]
우리 구조대가 취재진을 상대로 현장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불어난 물이 수색 작업을 어렵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구조대가 사고 지역에서 측정한 수심은 현재 8.1~9.3m 수준입니다.
어제 측정했을 때의 6m에서 하루 사이에 물이 크게 불어났는데요.
평소 수심은 3m 정도니까, 수위가 3배 정도 높아진 겁니다.
빠른 유속도 문제입니다.
물 흐름이 워낙 빠르고 거세 선체 주변에 유실망도 설치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선체를 다른 선박에 연결해뒀다는 설명입니다.
빠른 유속 때문에 인접 국가에서 들여온 수중 수색 장비도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선체 접근을 시도했던 헝가리 측 잠수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고 우리 측 구조대는 설명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맹골수도와 비교한 설명도 있었는데요.
강은 바다와 다르게 밀물과 썰물이 없고, 다리 교각 사이에서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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