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여름 장마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예년보다 늦은 '지각 장마'지만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들었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호우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중계차 연결해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최현미 캐스터!
남부에 이어 중부지방에도 오늘 장맛비가 내린다면서요?
[캐스터]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지역까지 비 구름이 올라와 있는데요.
퇴근길 무렵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확대 되겠습니다.
때문에 이번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된 지각 장마지만, 12년 만에 전국이 한 날에 장마권에 드는 동시 장마가 되는 셈입니다.
현재 비 상황을 살펴보면 비구름이 충청지방까지 올라왔습니다.
특히 붉은색으로 표시된 곳은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전남 완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요.
전남과 경남 일부 지방으로도 호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는데요.
경남 지역에 30~80, 많은 곳 120mm 이상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남부지방은 20~60mm,
서울 등 중부에는 10~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 오후 일본 열도 부근으로 남하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다시 북상해 일요일까지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장맛비가 시작되면서 수도권과 영서지방의 폭염주의보는 오전 11시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서울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중부지방은 장마 기간에도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니까요.
건강 관리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최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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