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스리가'는 옛말...군 현역 게임 고수는 누구? / YTN

YTN news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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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외출이 허용된 현역 군 병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 바로 PC방이죠.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장병들이 참 많은데요.

군 장병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e-스포츠 대회가 열렸습니다.

반응이 어땠을까요?

지 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20개 사단, 90여 개 연대, 360팀 1,600명이 참가했습니다.

대규모 군사 훈련이 아니라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컴퓨터 게임 대회였습니다.

대회는 사단별로 진행된 예선 때부터 화제였습니다.

훈련을 마치고 외출 때마다 틈틈이 연습해 부대 대표를 선발했는데, 두 달이 걸렸습니다.

300여 명 대표 선수가 모인 본선에서도 열기는 이어졌습니다.

부대 이름을 걸고 5명이 팀을 이뤄 겨루다 보니, '군대스리가'라 불리는 축구 대회 저리 갈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최진우 / 육군 30사단 공병대대 상병 : 너무 재밌고 부대에서 훈련하고 힘들 때도 있는데 이렇게 다 같이 동기, 후임들이랑 나와서 연습하고 밖에서 구경도 하고. 동기 후임들이랑 이번 계기로 더 친해진 것 같고.]

대회는 올해 처음 열렸는데, 군부대가 가장 많은 강원도와 e스포츠 협회가 주최했습니다.

평일 외출은 시행됐는데 할 게 없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래서 장병들의 여가 문화를 활성화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민·관·군이 함께 시험 삼아 만들었는데 참가 신청자가 몰려 심판도 더 뽑고 대회 규모도 크게 늘려야 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지사 : 장병들이 (외출) 나와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사실 지역에 인프라가 없어서 별로 없습니다. 대개 체육 활동을 하거나 제일 좋아하는 게 e스포츠 활동이 되겠습니다. 이런 것들을 좀 체계화하고 조직화해서.]

선·후임 할 것 없이 웃고 즐기며 현역 병사들에게 최고 인기였던 e스포츠 게임 대회.

일부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호응이 워낙 좋아 주최 측은 정기적인 대회 개최와 참가 선수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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