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관심 지역을 살펴보는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전북 전주을 입니다.
이른바 반윤 검사와 현역 국회의원 2명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바로 전북 전주 을입니다.
도청, 경찰청 같은 관공서와 중심 상권이 몰린 신도심이자 전주의 번화가입니다.
옛 대한방직 공장 터나 종합경기장 터 같은 대규모 미개발지가 있어 개발을 둘러싼 유권자들의 관심이 큰 지역구입니다.
'민주당 경선이 곧 결선'이라던 호남의 선거공식이 이곳 전주을에서만큼은 어느 새부터 잘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선거에서는 진보당이 승리를 거뒀고, 보수 후보가 당선된 적도 있습니다.
텃밭 탈환이 시급한 민주당은 이른바 '반윤 검사'로 이름을 알린 검사장 출신 이성윤 후보를 필승 카드로 내려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십시오) 예, 고맙습니다."
이 후보는 당 경선에서 지역 토박이 후보들을 제치고 공천장을 차지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 완수를 앞세웠는데, 지역 이해도가 낮고 지역구 기반이 약하다는 인식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후보 : 저는 어느 분도 제게 견제가 될 수 없다고 보고요. 오직 시민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용맹정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관록의 호남 전문가, 재선 의원 정운천 후보를 전진 배치했습니다.
"우리 청년들, (저희도요) 자, 화이팅."
정 후보는 싸울 사람이 아니라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012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전주을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국민의당과의 3파전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도 정권 심판론을 이겨내야 합니다.
[정운천 / 국민의힘 전북 전주을 후보 :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일꾼이냐, 싸움판 벌이는 싸움꾼이냐를 선택하는 그런 선거라고 판단합니다.]
두 후보의 도전장을 받은 터줏대감, 전주을 현역 국회의원은 진보당 강성희 후보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몇 번 받았어요) 아, 그래요?"
강 후보는 민주당이 빠진 지난해 재선거에서 39% 득표율을 올려 진보당 소속으로 처음 원내에 진입하는 기적을 썼습니다.
전북자치도 출범식 강제 퇴장 사건으로 인지도가 더 올라갔지만, 이성윤 민주당 후보와 색이 겹... (중략)
YTN 김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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