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 보복과 관련해 청와대가 대응의 전면에 나선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기업 총수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오늘 5대 그룹 총수들을 만난다고요.

[기자]
네, 홍남기 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오늘 낮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회동은 김 실장 측에서 기업 총수들에게 직접 연락해서 성사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출장 계획이 잡혀 있어서 오늘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오늘 회동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기업들의 대응 현황과 계획을 전해 듣고, 정부 지원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 실장은 앞서 지난 2일에도 윤부근·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또 그제는 국회를 방문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서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에 관해 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만남은 10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3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위한 사전 준비 성격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10일 30대 그룹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구체적인 대응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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