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상조 "최저임금 1만 원 약속 못 지켜 송구" / YTN

YTN news 2019-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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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되면서 최저임금 '만 원'이라는 대선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된 데 대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문 대통령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께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의 발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김상조 / 청와대 정책실장]
오늘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서 말씀드리려고 춘추관을 찾아뵈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의 결정이 있던 날, 지난 금요일이죠. 지난 금요일 아침 회의에서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년 내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되었다. 경제 환경, 고용 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최저임금위원회가 고심에 찬 결정을 내렸지만 어찌 됐든 대통령으로서 대국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정책실장이 진솔하게 설명을 드리고 경제부총리와 협의하여 정부 차원의 보완 대책을 차질 없이 꼼꼼히 준비하라라고 지시하셨고요.

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가 오늘 춘추관을 찾아뵙게 된 것입니다.

대통령의 비서로서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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