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두 번째 검찰 수장으로 임명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풀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검찰 개혁'입니다.
하반기 검찰 인사에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 신임총장에 이어 누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이끌지도 관심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7월까지 2년입니다.
임기 중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을 비롯한 '검찰 개혁'이 가장 큰 난제입니다.
[윤석열 /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 : (수사권조정 등 검찰개혁에 대한) 국회의 논의 과정에서 검찰은 형사법집행의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오로지 국민의 관점에서 겸허하게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취임 후 이어질 검찰 간부급 인사는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
윤 신임 총장 임명 전까지 검사장급 이상 간부 8명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총장 선배들이 모두 옷을 벗는 '기수 문화'가 깨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윤 신임 총장에 이어 누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수장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지가 관심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사 정원만 270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데다, 역대 가장 많은 4개의 특수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장 현안으로는 삼성 그룹 경영권 승계와 연관 의혹이 제기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도 이끌어가야 합니다.
1순위로 지목됐던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과거 친형의 뇌물 사건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후보군에서 멀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성윤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조남관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 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검사장과 연수원 1년 후배인 조 검사장 모두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 재직한 적이 있습니다.
'강골 특수통' 윤석열 신임총장이 이끄는 검찰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수사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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