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승합차 전복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탑승자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브레이크 파열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데, 숨진 운전자는 10년 전에도 대형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고는 강원도 고갯길 왕복 2차선 내리막에서 발생했습니다.
가장 의심되는 건 역시 브레이크 파열 같은 차량 결함입니다.
[사고 부상자 : 차가 말을 안 듣는다면서 삽시간에 그랬으니까 나도 몰라요. 어떻게 됐는지 나와보니까 막….]
경찰은 특히 사고 차량이 출고된 지 15년이 넘은 노후차량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준학 /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차가 좀 노후된 차량 같고 브레이크 부분도 조사해야 하고 여러 가지 조사하는 중입니다. 지금 현재 알기로는 (차량 연식이) 2002년식으로….]
이와 함께 사고로 숨진 차량 운전자 60대 강 모 씨는 10년 전에도 비슷한 대형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9년 충남 홍성에서 승합차를 몰다 굴착기를 들이받아 5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는데, 당시 숨지거나 다친 이들도 이번 사고처럼 강 씨가 모집해 간 마을 노인들이었습니다.
[충남 홍성경찰서 관계자 : (당시) 전방주시 좀 잘못한 것으로. (전방주시 태만으로요?) 네. (당시 차량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고요?) 네. 그런 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5인승인 사고 승합차에는 강 씨를 포함해 16명이 타고 있었지만, 정원초과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방도로의 경우 승합차의 승차 인원은 정원의 110%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가능하지만, 운전자가 숨져 정확하게 밝혀지기 힘든 상황.
경찰은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YTN 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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