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딸 표창장 위조 시기·방법 특정"...정경심 "재판에서 진실 확인될 것" / YTN

YTN news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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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총장상 위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객관적인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소환이 임박한 정 교수는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로 고통스럽다며 재판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박기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던 지난 6일 밤,

검찰은 소환 조사 없이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기소했습니다.

딸의 동양대 표창장에 찍힌 2012년 9월 7일에 정 교수가 상장을 위조했다고 본 겁니다.

이후 검찰은 동양대 압수수색 등을 통해 범행 시점과 방법을 특정할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된 정 교수의 동양대 사무실 컴퓨터에서 표창장 위조에 사용된 파일들이 나온 겁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정 교수 아들이 2013년 받은 상장 일부분이 딸 표창장 위조에 활용됐고,

표창장에 적힌 봉사 활동 내용도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딸 표창장이 만들어진 시점도 아들이 상장을 받은 2013년 이후로,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던 시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정 교수 측에 상장 원본을 요청했지만, 아직 제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검찰은 의전원 입시에 위조 표창장이 이용됐을 경우, 위조사문서행사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추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16일 비공개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딸 조 모 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혹이 사실처럼 보도돼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학교 허가 없이 사모펀드의 투자업체 WFM의 고문으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겸직허가서 사진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입장을 밝힐 수 없지만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조만간 소환 시기와 언론 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기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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