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 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장 씨가 음주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있었는 데요.
경찰이 밝혀낸 혐의가 어떤 것들입니까?
[기자]
네, 모두 3가지입니다.
장 씨는 지난 7일 마포구의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냈는데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12%로 나왔습니다.
음주 운전 혐의와 음주 사고로 피해자를 낸 이른바 '위험 운전 치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또 다른 혐의가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이른바 '범인도피교사' 혐의입니다.
장 씨는 사고 낸 직후 지인에게 대신 운전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여 분 뒤 실제 지인이 직접 와서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번 수사 핵심이 대가성 여부였는데요.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이나 금융계좌 분석 결과 대가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둘이 진짜 친해서 대신 거짓 진술을 해준 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제기됐던 사고 후 미조치, 뺑소니 혐의나 증거인멸 혐의에 대해서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선 조금 더 검토한 뒤 결론 내릴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마포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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