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정현규 / 수의학 박사('돼지열병' 전문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인천과 경기, 강원 등 중점관리지역 밖에서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현규 수의학 박사님 안녕하세요?
[정현규]
안녕하십니까?
먼저 충남 홍성군의 한 도축장에서 오늘 오전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1건이 접수됐는데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먼저 해 주실까요?
[정현규]
어제 충남 홍성 광천에 있는 도축장에 약 1000마리 정도가 들어가서 계류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도축하기 위해서입니다.
그중에 오늘 아침에 도축하기 전에 검사관들이 돼지에 이상이 있나 없나 확인하는 그런 것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서 한 농장에서 온 돼지 중에서 19마리가 폐사된 걸 확인했습니다. 어제 그 농장에서 88마리가 88두가 출하된 상태였습니다.
그렇군요. 지금 보면 제가 계속 얘기를 중점관리지역이라고 해서 정부가 인천, 경기 또 인접한 강원까지 이 3개의 시도를 중점관리지역으로 해서 계속 관리를 정말 하고 있었는데 이 중점관리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온 게 처음입니다. 만약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의 가능성은 얼마나 된다고 보실까요?
[정현규]
현재로서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검사 결과는 빠르면 7시 반을 전후해서 나올 것 같고요. 늦으면 한 9시쯤 나올 것 같습니다.
아마 아까 방금 전에 2시 30분쯤 홍성에서 샘플을 떠서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 도착을 막 했습니다. 그러면 도착해서 길게는 6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기다려봐야 되겠습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경우에 감염 초기에는 부검 소견이나 이런 게 전혀 없이 급사하는 경우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케이스는 굉장히 주의 깊게 봐야 되겠습니다.
2시 반쯤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에 샘플이 도착했기 때문에 저녁 7시 넘어서는 최대한 빨리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계십니다.
지금 보면 도축을 하기 위해서 계류장에 있던 돼지 19마리가 폐사를 한 겁니다. 도축장에서 돼지열병으로 폐사한 사례가 전에도 있었나요?
[정현규]
어차피 이번에 국내에서는 처음 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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