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주미대사 "방위비, 동맹정신 입각 해결"...북핵·동맹 현안 산적 / YTN

YTN news 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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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취임 일성으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공조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방위비 문제도 한미동맹 정신에 입각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는데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맹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주미 대사로 워싱턴에 부임한 이수혁 대사.

취임 일성으로 "한미동맹은 우리 대외 관계의 기본 축"이라며 공고한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이수혁 / 주미 대사 :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강화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엄중한 사명이 있습니다.)]

험로를 예고하는 한미 방위비 협상은 두 동맹이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이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수혁 / 주미 대사 : 앞으로도 방위비 분담 등 이슈가 있지만, 동맹 정신하에 합리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문제에서는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북미 실무 협상 결렬 이후 다시금 교착상태를 맞은 북핵 협상, 일희일비하지 않고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 속에 평화적으로 해결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수혁 / 주미 대사 : 단시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님은 핵 외교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막대한 안보 비용을 내세우며 동맹의 공평한 분담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 국면에서 미 정부와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고 있는 겁니다.

대미 외교 최전선 선봉에 선 이 대사에게 이 같은 동맹 현안들과 북미대화 재개의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적지 않는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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