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팬. 스타들의 사생활을 쫓는 극성팬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최근까지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집단이다.
도를 넘은 사생팬의 행동을 참고, 꽁꽁 감춰두기만 했던 스타들은 직접 목소리를 높여 사생팬의 행동을 비난했다. 스타를 진정으로 아끼는 팬들 역시 사생팬으로부터 '스토킹'까지 당하는 그들의 '오빠'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고, 언론에서도 사생팬을 집중 조명하면서 문제점을 제기했다.
'사생팬 논란'으로 한창 떠들썩했던 지난해 이후 현재 사생팬은 눈에 띄게 줄어든 모양새다.
하지만 사생팬이 활동을 멈추고 스타의 곁에서 사라졌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사생팬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떠들썩한 시점이기에 이를 의식한 사생팬들은 자신들만의 집단을 결성해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다. 스타가 존재하는 한 그들에게 집착하는 사생팬도 쉽게 근절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들에게 '사생팬'도 '팬'이다. 어떻게 보면 사생팬과 스타는 필수불가불한 관계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