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남한을 방문한 현송월 단장이 방남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22일 서울 지역 3개 공연장을 둘러봤다.
오찬을 위해 찾은 호텔을 포함해 모두 네 곳을 드나들 때 현송월 단장 모습은 같은 장면이 반복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자신감 넘치는 걸음걸이에 미소를 머금은, 보는 이가 현 단장의 심중을 알 듯 말 듯 한 표정이 한결같았다.
몰려든 취재진에게 발언을 극도로 삼가는 모습도 전날과 변함없었다.
하지만 입을 다문 현 단장의 감성적 표정이 오히려 백 마디 말보다 더 깊은 메시지를 남한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송월 신드롬'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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