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의 평창 동계올림픽 파견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렸다.
이날 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2년 창설한 모란봉악단 단장을 맡고 있는 현송월이었다.
2013년 8월 조선일보는 '현송월 등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 명이 음란물을 제작·판매한 혐의로 공개 총살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현송월 총살설'이 급속하게 확산했지만, 이듬해 5월 현송월이 조선중앙TV에 모습을 보이면서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15일 실무회담에 참석한 현 단장은 자신의 건재를 과시라도 하는 듯 환한 미소를 띤 여유 있는 표정으로 남측 대표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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