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퀵터뷰] '포항 지진 2년' 이재민들 심경은? / YTN

YTN news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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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미선 / 완파주택 주민협의체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선 완파주택 주민협의체 위원장 바로 연결해서 지금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라는 질문도 좀 죄송스럽긴 합니다마는 선생님께서는 지금 어떻게 지내십니까? 체육관에 남아 계신 분들도 계시고 또 임대아파트로 옮겨계신 분도 계시다고 들었거든요.

[이미선]
저희는 지진이 났을 때 완파 판정을 받아서 포항시와 LH에서 마련해 주신 임대아파트에 이주를 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거주 기한이 다 다가왔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선생님은 어떠세요?

[이미선]
저희는 7월, 내년 7월이 만기인데 다행히 저희는 주거안정심사위원회에서 저희는 2년 더 연장하는 걸로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소나마 안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체육관에 남아 계시는 분들은 왜 남아 계신 건가요?

[이미선]
그분은 LH에서 2년 주거 이전을 해 주신다고 해도 2년 후에는 다시 본 집으로 돌아와야 되는 상황이고 또 생활근거지가 흥해이신데 지금 가시고자 보내드리고자 하는 LH아파트가 버스를 타고 그렇게 다녀야 되는 그런 먼 거리에 있기 때문에 나이 많으신 분들이고 해서 교통이 불편하고 생활의 근거지를 떠나실 수 없기 때문에 체육관에 남아 계실 거예요.


그렇군요. 2년간의 이재민 생활. 저희가 지금도 화면에 나가고 있습니다마는 텐트 생활이 얼마나 힘들 것인가. 감히 상상을 하겠습니다마는 가장 힘들었던 순간. 찜통더위도 있었을 것 같고요.
언제가 가장 힘드셨습니까?

[이미선]
여러 가지로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고. 사생활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그런 공간이었고 특히 이 텐트 공간이 너무 작아서 두 사람이 거주를 해야 하는데 여름, 겨울에 정말 옷가지도 제대로 놔두고 살 수 없는 그런 좁은 공간이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특별법 제정이 더 시급하다고 들었거든요. 지금 있는 법으로는 지원책이 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래서 여야 의원들이 나서서 마련했던 게 특별법인데 지금 답보상태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미선]
지금 현재 이달 22일날 전체 국회회의를 통해서 특별법이 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주신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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