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 1주기 추도식이 오늘 오전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엄수됐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동료들은 김 씨가 안치된 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추모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김 씨가 사망한 지 일 년이 지나도록 위험의 외주화 금지법 등 특별조사위원회 권고안 22개를 정부가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김 씨의 기일인 모레(10일)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김 씨를 추모하는 조형물을 세우고 추도식을 진행하기로 발전소 측과 협의했지만, 비용 문제로 합의를 깨져 조형물 없이 추도식만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태안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 씨는 지난해 12월 10일 밤, 혼자서 컨베이어 벨트 점검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해 24살 나이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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