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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도적 반격"…막대한 응징 시사

연합뉴스TV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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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도적 반격"…막대한 응징 시사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공언한 데 대해 연거푸 재반격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신속하면서도 압도적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란이 실제 보복을 감행할 경우 막대한 응징을 경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이란이 미국을 공격할 경우 신속하고 완전하면서도 압도적인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윗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미 의회에도 통지할 것"이라며 합법적인 대응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도발 규모에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 '군사적 대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이란을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 당시에는 "피해 규모가 상응하지 않는다"며 보복 공격을 중단시킨 바 있습니다.

"150명의 사상자가 나의 공격 지시 이후 30분 안에 나올 수 있습니다. 나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인기 격추에) 상응한 일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에도 "이란의 52곳을 공격 목표 지점으로 정해놨다"고 밝히며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련한 참모나 의회 협력 등 자산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악관으로부터 이번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할 것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것입니다.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지도자와 상의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명백한 정보 대신 직감을 선호하고 참모들을 무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도 위험요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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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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