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국도에서 차량 41대가 잇따라 추돌해 운전자 등 10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빙판 위 얇게 얼은 '블랙 아이스' 때문에 대형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아수라장이 된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멈춰선 화물차.
[화물차 운전자 : 얼었나? 우와 부딪힐 뻔했다. 한 대 두 대도 아니고.]
잠시 뒤 화물차 앞으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순간, 화물차 뒤쪽을 다른 차량이 들이받습니다.
놀란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하고 화물차는 그 자리에서 반 바퀴를 회전합니다.
[화물차 운전자 : 내려. 내려. 이렇게 안 되겠는데. 사람 죽는다. 또 온다. 또 온다.]
앞선 사고를 뒤따르던 차량이 피하지 못해 수십 대가 잇따라 부딪힌 겁니다.
[화물차 운전자 : 연쇄적으로 계속 추돌을 시작했고 차 사고 난 사람들은 살려고 창문을 깨고 가드레일 밖으로 다이빙 식으로 대피를….]
사고가 난 시각은 아침 6시 40분.
41대가 잇따라 부딪혔고 모두 1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난 지 6시간이 지났지만, 현장은 여전히 수습되지 않았습니다.
도로에 내린 비가 낮은 기온에 얼면서 얇은 빙판, 즉 블랙 아이스가 생긴 것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차덕상 / 경남 합천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렸고 바람이 강했습니다. 차에서 내려 보니까 바닥이 미끄럽고 일부 구간이 차량 운전할 때 결빙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106160501928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