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서 비로소 이낙연 총리는 최장수 총리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됐습니다.
이 총리가 조만간 민주당에 공식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종로 빅매치가 현실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희상 / 국회의장 : 국무총리 정세균 임명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후보 지명 27일 만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임명하면 정 후보자는 현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제46대 총리로 취임하게 됩니다.
동시에 이낙연 총리는 2년 7개월, 최장수 총리직에서 내려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5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 총리의 당 복귀를 선언합니다.
당분간 당의 고문 역할을 하며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마침 이 총리가 서울 종로구의 아파트를 임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종로 출마선언도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당이 요구하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흐름으로 볼 때 어떤 지역을 맡게 되는 쪽으로 가지 않는가. 그런 느낌입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역시 '험지 출마'를 공언한 만큼, 종로에서 전직 총리 출신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의 '빅 매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 3일 서울 광화문 장외집회) : 수도권의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습니다. 중진분들께서도 함께 험한 길로 나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당의 '간판급 스타'인 이 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뛰며 수도권 선거를 지원하는 그림도 그려두고 있습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출범, 공약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지역구 공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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