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 금융'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 올 때 우산을 뺏는 게 아니라 비 오기 전부터 대비하는 교육까지 시켜주고 있는데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금융기관과 자치단체의 협업을 김범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보양과 미용식으로 널리 알려진 장어 전문 음식점입니다.
노릇하게 초벌구이 된 장어가 불판 위에서 맛있게 익어갑니다.
한우 사골 파김치 민물장어 전골과 주물럭도 인기입니다.
음식점 주인이 지난해 소상공인 아카데미를 다닌 뒤 새로 개발한 메뉴입니다.
[정종희 / 광주 광산구 1기 소상공인 아카데미 수료생 : 음식 레시피라든지 또 음식을 개발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시고 마케팅과 홍보, 전반적인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고 있고 인스타그램 이런 부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 대표 은행과 자치단체가 손을 잡았습니다.
업무 협약에 따라 은행은 소상공인들에게 무료 경영 자문과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카데미를 마친 소상공인에게는 3천만 원 이내에서 자금을 지원하고, 금리도 최고 0.5% 포인트 우대를 제공합니다.
[송종욱 / 광주은행장 : 광산구에서 저희 광주은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오히려 잘했다, 잘됐다, 그러니까 지방은행이지, 그러니까 향토은행이지, 그런 어떤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은행이 목포시와 광산구 등 자치단체의 금고를 잇달아 맡게 되면서 협력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겁니다.
[김삼호 / 광주 광산구청장 : 광산구민과 광산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직자와 한몸이 돼 광산구 발전에 소중한 기회와 시간이 되시길 우선 희망합니다.]
지난 1968년 문을 연 은행 탯자리에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센터까지 만든 광주은행,
앞서 광주은행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 통합형 일자리 시도인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도 2백60억 원을 투자해 3대 주주가 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범환[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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