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쯤 중국 정부 운항 허가…1차 전세기 일정 확정
오늘 밤 8시 45분 전세기 1대 우한으로 출발 예정
중국 운항 허가 지연으로 전세기 일정도 갑작스레 늦춰져
美 등 여러 나라의 전세기 취항 요청…中 "순차 허가 방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최초로 발생한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을 태우고 올 1차 전세기가 잠시 뒤 인천공항을 출발합니다.
중국 측의 입국 허가가 늦어지면서 예정보다 출국도 지연됐는데요.
정부는 추가 전세기 투입 계획을 놓고 중국 당국과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중국의 운항 허가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서 전세기 출발 일정도 늦게 확정됐죠?
[기자]
중국 당국의 운항 허가가 오후 5시쯤에 떨어지면서 전세기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우한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는 한 시간쯤 뒤인 저녁 8시 45분에 이곳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1차 전세기에 탑승할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의료진, 검역관도 출국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전세기 운항 일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비행 허가가 늦어지면서 애초 오전 10시와 정오에 잇따라 출발할 예정이던 전세기 두 대의 항공편은 취소됐습니다.
미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전세기 취항 요구가 잇따르자 중국 당국이 한 대씩 순차적으로 허가하는 방침을 세운 건데요,
이에 따라 일단 오늘 밤 1차로 최대 404석 규모의 보잉747 한 대가 먼저 출발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1차 전세기를 통해 우한 교민 3백여 명을 수송한다는 계획입니다.
2차 전세기 투입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역시 운항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인데 외교부는 중국 정부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금 전 출국한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태호 / 외교부 제2 차관 : 우선 오늘 저녁에 여기서 출발해서 내일 모시고 오는 비행기에 대해서는 운항 허가가 나왔지만, 아직 나머지 한 편이 될지 두 편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중국 측으로부터 항공 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우한 현지 교민들도 이제 귀국길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겠군요?
[기자]
현지 교민들에게도 운항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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