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세기 저녁 출발…교민·가족 170여명 이송
[앵커]
우한 교민을 데려오기 위한 3차 정부 전세기가 오늘 저녁 중국으로 떠납니다.
170여명의 교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들이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우한 교민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전세기가 출발합니다.
1·2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천공항을 출발해 내일 오전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우한에서 170여명이 이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150명으로 파악이 됐는데, 희망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이번에도 대한항공 전세기가 투입됩니다.
이번 대상자는 1·2차 때 오지 못했던 우한 교민과 중국 국적의 가족들입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인 가족들도 탑승할 수 있도록 중국당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자가 모두 다 들어올 수 있을지는 검역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일단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국내 이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중국 출국 과정부터 국내 입국까지 모두 4차례의 검역이 진행됩니다.
3차 전세기에도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등 8명이 함께 탑승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이들은 입국후 실시하는 검역에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옮겨지고, 의심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잠복기인 14일 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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