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85회 : 길 위의 기부천사들
경기도 동두천시의 한 호떡가게.
천원에 3개라는 요즘 세상에 착해도 너무 착한 가격으로 호떡을 판매하고 있는 김영욱, 김용자씨 부부.
벌써 20년 넘게 어려운 이웃들에게 달콤한 호떡을 선물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 양로원이며 복지원등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무료로 호떡을 구워줬던 부부.
지금은 형편도 좋지 않고 건강도 허락하지 않아 호떡차를 몰고 나가지는 못하지만 매주 한 두번씩 호떡을 택배로 보내고 있다.
수십년의 봉사로 남은 건 가게 뒤편 작은 방한칸이 전부이지만 자신들이 선물한 호떡을 맛있게 먹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부,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사랑의 호떡을 굽고 있다.
전북 익산시에는 지역 명물로 소문난 붕어빵 가게가 있다.
이곳의 김남수 사장님 역시 20년 동안 매일같이 하루 만원씩을 모아 1년에 한번 365만원을 기부하고 있는데. 장사가 잘되건 안되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나눔을 실천하는 사장님.
한때 잘나가던 사업가였지만 큰 좌절을 겪으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추운 겨울,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주는 길 위의 기부천사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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