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여파…중국·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연합뉴스TV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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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코로나19 여파…중국·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의 제조업 활동이 최악의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은 중국과 밀접한 국가인 만큼 코로나19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오늘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을 만나 중국의 현 상황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고 합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전병서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은데. 중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니까 구매관리자지수가 굉장히 낮게 나왔다,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31개 업종의 3000대 기업들의 구매관리자한테 물어본 거죠, 경기가 어떨 거냐. 그래서 52기준선인데 이것이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도 한 3%포인트 더 낮게 최악으로 나왔습니다.

[기자]

그렇게 낮게 나왔다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의 영향이 굉장히 코로나19 때문에 커질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죠?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대체로 한 3개월 정도의 미래를 보는 거기 때문에 3개월 정도는 굉장히 나쁠 수가 있다는 것의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그렇다면 이제 어느 정도 영향을 줄까요?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그래서 중국 같은 경우는 이제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지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아마 지금 상태로 보면 3월에 끝나냐 4월에 끝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GDP의 0.7에서 한 1.5%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문제는 중국에서 이렇게 중국에서 많이 떨어진다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겠느냐 하는 겁니다.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중국보다는 한국이 훨씬 더 심각한데요. 우리는 제조업에서 중국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중국이 정상화되더라도 우리는 한 달 정도 이 정도의 지연효과가 있고 문제는 내수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같은 상태라고 하면 아마 자가격리가 만들어낸 소비감소, 소비위축이 중국도 굉장히 심각한데요. 한국도 오히려 중국은 한 3주 만에 이것을 안정화시켰지만 우리는 2배 이상 더 기간이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 위축에 대한 대처가 굉장히 시급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그런데 이제 오늘 미국의 금리가 0.5%포인트 낮춰지면서 세계경제가 어려울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중국은 또 반등하는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좀 혼재돼 있는 전망이 나옵니다. 어떻게 좀 보시는지.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피할 수가 없는데 이제 관건은 중국은 경기부양책을 어떻게 써나갈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중국은 2020년이 중국이 공산당 창당으로 한 100년 동안 지키겠다고 한 약속을 달성하는 해입니다. 그래서 2020년 GDP가 적어도 5.5% 이상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이것을 마치기 위해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쓸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아마 3분기 정도는 오히려 그 GDP가 V자톤으로 대폭 높아지는 부양책으로 인한 회복 이런 것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보입니다.

[기자]

부양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경제 성장률이 바뀔 수 있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역시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좀 이걸 어떻게 활용을 해야 될지 어떤 정책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우리는 중국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기 때문에 이것이 제조는 제조대로 또 내수는 내수대로 같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국 같은 경우는 재정정책, 금융정책, 감세정책 3가지를 동시에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같은 경우도 우리 영향도를 생각한다고 하면 정책의 우선순위를 가릴 것 없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빨리 써서 소비위축을 막는 것이 굉장히 중요해 보입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 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병서 /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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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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