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계태세 강화…마스크 사기 22명 구속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찰도 좀 더 촘촘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찰은 곳곳에서 대거 확진자가 나오자 경계 태세를 강화했는데요.
이와 별도로 마스크 사기에 대해선 20명이 넘는 피의자를 구속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최근 경북 봉화 노인의료복지시설인 '푸른 요양원'에서 대거 확진자가 나온 직후 봉화경찰서에 두 번째로 높은 비상령, 을호비상을 발령했습니다.
"경산시와 봉화군 등의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하였고,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환자가 발생해 피해가 우려…"
을호 비상은 연가를 중지시키고, 가용 경력의 50%가 동원될 수 있는 조치로, 대구경찰청과 경북 청도, 경산, 칠곡 경찰서 등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지방청에 대해 연락체계 유지에 초점을 맞춘 현행 '경계 강화' 조치를 격상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범죄도 엄정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격리 조치 위반이나 집회 금지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현재 총 20건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매점매석 등과 관련해 총 246명을 검거했고, 판매 사기와 관련해서는 2,500여건의 사건을 살펴보는 가운데 37명을 검거해 2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관련 112 신고 건수가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만 건 넘게 접수되고 있는데, 허위신고자 4명 가운데 2명을 구속했습니다.
한편, 전국 경찰관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경찰관은 12명, 격리 중인 인원은 36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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