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이제야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사태가 석 달만에 진정세로 접어들고 나서야 '늑장 방문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우한당국이 '시 주석 감사 행사'를 준비하다 주민들 반발로 취소하는 등 민심은 싸늘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석 달 만에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을 찾았습니다.
항공편으로 우한을 방문한 시 주석은 방역 업무를 시찰하며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고, 환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훠션산 병원에서 의료진을 격려한 시 주석은 "모두 확고한 자신감을 갖고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연히 꺾이자 방역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너무 늦게 방문했다는 비판 여론에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