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131명 증가…총 5,794명 집계
대구시장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대구시장 "대구·경산 등 긴급생계자금 지원" 호소
대구시·여당, 8,500억 원 긴급 투입 고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시 주춤했던 대구에서 추가 확진 환자가 다시 100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감염병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구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 자금 지원을 정치권에 요청했습니다.
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대구시 상황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다시 100여 명 늘어났죠?
[기자]
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에는 확진자가 131명이 늘어 모두 5,794명이 됐습니다.
어제는 추가 확진자가 92명이 늘어 2주 만에 100명대 아래로 진입했었는데, 오늘은 다시 확진자가 100명을 넘긴 겁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정치권에 대구와 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경산, 청도에서만이라도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생계자금 등을 우선 지원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구시와 여당이 고려하고 있는 긴급자금 지원 금액은 8,500억 원 규모입니다.
대구시는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자가 확진을 받는 날로부터 3주가 지나면 진단검사 없이 격리 해제'한다는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확진 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 검체 검사를 해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 되도록 지침을 변경한 건데,
그러니까, 자가 격리하고 있는 확진자는 3주가 지나더라도 자동해제가 되지 않고, 반드시 20일 후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대구시장은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들에게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진단을 받아야 가장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생활치료 센터 입소를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그럼 나가 있는 신천지 시설물 상황 알아보죠. 언제까지 더 폐쇄돼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출입문에는 이렇게 시설물 폐쇄 경고문이 붙어있는데요,
오늘부터 오는 24일까지로, 2주간 폐쇄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문 앞에는 이렇게 달걀 껍데기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물들이 가득해 악취가 나고 있는데요,
대구 신천지 교회가 코로나19 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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