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하철을 통한 감염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자가용을 몰지 않는 이상 뚜렷한 해법은 없죠.
오늘 하루종일 열차 방역이 이어졌지만, 이게얼마나 소용이 있을지는 물음표입니다.
손하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출근길 1호선입니다.
움직이려면 옆 사람과 부대낄 수밖에 없습니다.
서 있는 승객들은 최대한 간격을 유지하려 애쓰기라도 하지만, 앉은 승객들은 꼼짝없이 몸을 맞댑니다.
꽃샘추위에 평범한 외투를 입은 성인 3명이 자리에 앉자 어깨와 팔꿈치는 겹치고, 자리를 구분한 선도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 스탠딩 : 손하늘 / 기자
- "이렇게 양옆이 두꺼운 외투를 입기라도 하면 앉을 자리가 제대로 확보가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앉으려고 하면 이렇게 비집고 들어가야 앉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윤수 / 서울 안암동
- "앉을 때 뒤로 안 가고 앞으로 많이 붙여서 앉는 편이고,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