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6일) 2주 늦은 개강을 맞은 대학가에선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대면 수업이 불가능하자 많은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는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된 겁니다.
많은 학생들이 수업은커녕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어야 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교 온라인 수강 페이지입니다.
학번과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접속을 했더니, 응답 없는 페이지라는 안내창이 뜹니다.
▶ 인터뷰(☎) : 한국외대 수강생
- "충분히 서비스를 구축했었어야 하는데 지금 출결도 제대로 상태도 확인이 안 되고 있고…."
서울의 다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고려대는 온라인 강의를 듣던 수강생이 도중에 로그아웃되는 현상이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고려대 수강생
- "2교시가 한 10시 반 정도, 그때부터 안 돼 가지고 한 1시간 넘게 계속 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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