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양동근 선수가 17년간 누빈 코트를 떠나는데요.
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된 탓에 뜻하지 않은 은퇴를 맞았지만 한순간도 열정을 다 하지 않은 경기가 없기에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좀처럼 눈물을 보이지 않는 양동근.
은퇴 기자회견장에서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합니다.
'매 경기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던 양동근답게 은퇴 역시 후회 없는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양동근 / 현대모비스 가드
- "오늘 다쳐서 시즌 못 뛰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한 걸로 만족하자는 걸로 게임을 뛰어서. 은퇴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정규리그 통산 665경기에 출전해 도움과 스틸에서 역대 2위와 3위에 올라 있는 양동근은 우승 6번에 정규리그 MVP 4번을 수상한 한국 농구의 레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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