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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웃은 이동국 은퇴 기자회견 "독일전 발리슛이 최고의 골"

MBN News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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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41세 이동국 선수가 은퇴를 결심한 건 알고 보니 몸이 아닌 정신이 약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동국 선수.
자신이 꼽은 최고의 골은 또 무엇이었을까요?
국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이동국은 최근 완벽하게 발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재활 과정에서 정신력이 나약해진 자신을 발견하고는 은퇴를 결심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부상 때 나약해진 제 모습을 발견하고 난 다음에 많이 (은퇴) 생각을 한 것 같아요. 이제는 그만해도 될 때가 된 거 같다."

한국축구 사상 최다인 344골을 넣은 이동국은 한 골씩 되돌아보면서 '발리슛의 장인'이란 별명답게 2004년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기록한 골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현대 공격수
- "발리슛을 했을 때 맞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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