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많은 나들이객이 몰린 강원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지역 상권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자체들은 행여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진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면 아무래도 방역이 가장 걱정인데요.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안목 해변은 커피 거리로 잘 알려진 관광 명소인데요.
연휴 이틀째를 맞아 오전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사장에서는 바닷바람을 쐬거나 사진을 찍으며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달래는 모습입니다.
대부분 마스크는 썼고 다른 일행과의 간격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인기 있는 카페나 식당에선 2m 이상 거리 두기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이곳 강릉과 속초지역 숙박업소 예약률은 97%에 이릅니다.
강원도는 동해안에만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주춤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까 봐 비상입니다.
동해안 각 시군은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체온을 감시 중입니다.
또 매일 주요 관광지를 소독하고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여행 중 열이 나거나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1339로 바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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