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어제 3명 신규 확진…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04명으로 이 중의 해외 유입이 1,102명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90.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1만 804명 중에서 85.9%인 9,283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3명이고 전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안타깝게도 어제도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유가족들께는 위로를 전해드립니다.
해외 유입 3건 외에 지역 발생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유입 국가는 유럽이 1명, 미주 1명 그리고 기타 1명은 쿠웨이트에서부터 들어온 사례였습니다.
최근 2주간의 전파경로는 여전히 해외유입이 가장 많고 해외 유입 관련자 그리고 해외 유입이 아닌 경우에는 현재로서는 최근 2주간에는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가 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최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국민 위험 인식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민 여러분들께서 매일 2회씩 실시하고 있는 정례브리핑에 상당한 관심과 신뢰를 가져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정례브리핑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인다고 응답해 주신 분이 79.3%였고 브리핑이 유익하다고 말씀해 주신 분이 77.4%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올바른 위험평가를 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신속 투명하고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동시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을 기록하고 국민 여러분들이 방심하지 않고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사와 그리고 보도로 함께하고 있는 모든 언론 매체 및 기자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5월 5일은 우리에게는 어린이날이기도 합니다.
보건 분야에서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손 위생의 날이기도 합니다.
손씻기는 바이러스가 손을 거쳐서 몸에 들어오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감염병의 확산과 전파를 막는 효과적이고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임을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충분히 인식하고 계실 것입니다.
생활방역의 핵심 수칙 중에도 30초 손씻기, 기침은 옷소매 이런 내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변함없이 손씻기를 실천해 주시고 개별 장소 또는 공용 장소에 쉽게 손을 깨끗이 유지할 수 있도록 비누,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는 등 손 위생 환경 조성에도 더욱더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내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란 기존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감염예방 수칙이 일상생활에 녹아들어서 국민들이 상시적으로 실천하는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점을 이해해 주시고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 일상적인 사회 경제활동을 영유해 나가는 가운데 방역활동을 병행한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언제든지 상황이 악화가 되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음을 생각하시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몇 가지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해외 유입 사례 외 지역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의 코로나19 감염 발생 규모는 국민 여러분들이 지난 3월 22일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노력한 결과이며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으로서는 지역사회 어딘가에서 특히 취약 집단이나 사각지대나 또는 진단이나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집단 중에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 때문에 긴장을 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자체의 무증상 감염 또 경증환자 비율이 높은 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전파력이 높은 점 등 여러 가지로 바이러스 보유자를 찾는 것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렇게 산발적이고 조용한 전파를 이어가다가 언제고 다시 대유행의 조건이 맞아서 특별히 밀폐되고 밀집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출되어 있을 경우 또 다른 유행 확산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외 전문가들도 이 점을 우려하고 있고 앞으로의 방역대응도 어떻게 하면 이른 시기에 위험 징후를 감지하고 또 생활 속에서 방역을 병행해서 집단감염을 막아야 하는 것이 관건이자 우리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의료 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동안 가장 강한 단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이제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진입을 하면서 단계적으로 달라진 일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그동안 거리두기라든지 개인위생을 실천하고 협조해 주신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이시기에 앞으로도 잘 실천하시리라 굳게 믿고 있고 저희 방역당국도 다시금 자신감을 가지게 됩니다.
앞으로 부분적으로 혹시나 학교에서 혹시나 어떤 종교시설에서 또는 요양시설에서 의심환자 또는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해서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고 이를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이는 우리가 모두 처음 가는 길이자 반드시 가야만 할 길이기도 합니다.
항상 감염병에 경각심을 가지고 일상을 보내시고 동시에 우리 모두 개개인이 방역에 참여하여야 하겠습니다.
앞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분명히 시행착오도 있을 것입니다.
불분명한 상황도 발생할 것입니다.
심지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릴 수도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각각 다르게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누구나 처음 가는 길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마도 시간이 흐른 뒤에 그 결과가 알려줄 것입니다.
누구도 자신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당국으로서는 그러한 상황에서도 최대한 여러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 집단지성 그리고 합리성 최대한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대응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함께 대응할 것을 국민 여러분들께 거듭 부탁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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