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감염자 추가 확인…서울 노원구 18살 여고생
4차 감염자 2명으로 늘어…"노래방이 감염 매개 장소"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의 폭발적 확산세는 일단 막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벌써 두 번째 4차 감염자가 확인됐고 게다가 주요 감염 매개지로 '노래방'이 확인되면서 지금은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방역 당국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단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 입장은 조심스럽습니다.
당장 4차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습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18살 여고생으로, 함께 확진된 어머니가 홍대 주점을 방문했던 확진자의 직장 동료입니다.
홍대 주점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악구 노래방에서 3분 간격으로 동선이 겹쳤습니다.
이태원 클럽에서 관악구 노래방으로, 관악구 노래방에서 직장을 거쳐 다시 가정으로 감염이 확산된 겁니다.
이태원 클럽 발 첫 4차 감염자인 서울구치소 교도관에 이은 두번째 사례입니다.
둘 다 노래방이 감염 매개장소가 됐습니다.
잠잠해졌다고 맘을 놓기엔 이렇게 불안한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이태원 클럽 발 접촉자의 잠복기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1차적인 클럽 방문자에서의 발병도 계속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2차적인 접촉자분들도 굉장히 많은 그런 접촉자들이 파악이 돼서 추가적인 발병에 대한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이나 주점 등을 방문한 사람들은 한번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잠복기 동안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날씨가 덥더라도 마스크를 벗지 말고, 마스크를 쓸 때도 앞면에 손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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