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결국 김종인…통합, 내년 4월까지 비대위

연합뉴스TV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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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결국 김종인…통합, 내년 4월까지 비대위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이 결국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임기는 재보궐 선거가 있는 내년 4월까지로 정했는데요.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도 이달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의 선택은 결국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였습니다.

21대 국회 당선인 84명이 모두 모여 투표를 진행한 끝에 압도적 찬성으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을 결정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임기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로 확정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뜻이 관철된 겁니다.

"많은 의원님들의 뜻이 모아져서 비대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할 수 있게 된 것이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주 원내대표를 만난 김 내정자는 당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당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리는 데 남은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을 해보려고 그래요."

앞서 거론했던 '차기 대권 40대 기수론'에 대해선 "그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무조건 강조할 순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전권을 쥐고 통합당의 쇄신을 이끌게 된 김 내정자는 개혁 성향 인사들로 비대위를 꾸려 대대적인 당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탈당 뒤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대표 등의 복당 문제 등이 우선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총선 참패 뒤 한 달 넘게 이어지던 당 지도부 공백이 수습되면서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작업도 속도가 날 전망입니다.

마침 한국당도 오는 29일까지 통합당과 합당을 마치기로 결의하고, 원유철 대표 임기 연장을 위해 26일 열 예정이던 임시 전당대회를 취소했습니다.

통합당은 다음 주 당 의결 기구인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국당과의 합당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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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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