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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이 먼저 돌진" 변명만…유족 억대 소송

MBN News 202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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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민 갑질'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 고 최희석 씨의 유족과 가해자로 지목된 입주민 심 모 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습니다.
심 씨는 사과보다는 최 씨가 먼저 본인에게 돌진했고 괴롭힌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비원 고 최희석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틀 뒤인 지난 12일, 입주민 심 씨는 유족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빈소에 갈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 인터뷰(☎) : 가해자 심 씨 통화 녹취
- "제가 원래 소식을 들은 첫날 가서 그래도 마지막 가시는 길에 인사 올리고 볼 예정이었는데…. 저도 지금 일주일 가까이 거의 식사도 못 하고 잠도 못 자고…."

하지만 최 씨를 왜 괴롭혔냐고 묻자, 심 씨는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충분했는데도 최 씨가 이중 주차한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켰고, 오히려 자신을 향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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