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
부천 물류센터�"/>

[앵커리포트] "편하고 좋지만"...'로켓배송'과 공존 어려운 방역 고민 / YTN

YTN news 2020-05-28

Views 9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에서 시작돼서 규모가 더 큰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인기 배송업체인 마켓컬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기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점에 주목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어제) : 구내식당과 그다음에 흡연실인 경우에도 또 마스크를 못 쓰시는 상황이 생기고요. 그리고 작업장에서의 어떤 접촉. 이런 부분들을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지점으로 보고 있고요.]

확진자가 나왔다면 바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충분히 경과를 지켜봐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확진자 발생 확인 뒤 오전조를 조금 일찍 퇴근시키고 방역을 했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 오후조는 정상 출근시킨 겁니다.

쿠팡 측은 3~4시간에 걸쳐 방역과 환기 작업을 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합니다.

[쿠팡 관계자 : 20, 21, 22, 23일, 24일 방역을 했고,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들을 인지한 순간 또 추가 방역을 한 거죠.]

하지만 방역 당국 설명은 다릅니다.

방역 뒤에도 24시간 동안 충분한 환기 뒤 개장하라고 권고한다는 겁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확진자 통보를 받고도 밀접접촉자가 아닌 직원들에게는 확진 사실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출근해서야 확진자가 나왔다는 걸 알았다는 게 근무자들 이야기입니다.

[A 씨 / 쿠팡 물류센터 근무 직원 : 회사에서 관리자분께서 (작업장) 들어가기 전에 알려주셨어요. 확진자가 나왔다. 마스크 꼭 쓰고….]

첫 감염자가 나온 건 지난 23일, 센터가 폐쇄된 건 이틀이 지난 25일 저녁입니다.

이렇게 센터 완전 폐쇄가 늦어지는 동안 근무한 사람 가운데 추가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이 기간에 감염된 건 아닐 수 있지만, 늦은 폐쇄로 더 확산했을 수 있다는 추론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실 회사의 지침 없이 근무자가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프면 쉰다'는 게 수칙이지만, 병가나 연차 처리되는 일반 회사와 달리 오늘 일하면 다음 날 급여가 들어오는 특성상 하루 쉬기도 어렵습니다.

거리 두기를 철저히 지켰느냐도 의문입니다.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빡빡한 셔틀버스부터,

택배 상·하차 등 고된 업무에 마스크가 찢어질 정도로 땀이 쏟아지고, 짧은 식사시간에는 사람이 몰립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2812521646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