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규모 종교 행사…코로나 차단 부심
[앵커]
이번 주말 전국에서 대규모 종교 행사와 캠페인이 예고됐습니다.
불교계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개신교계는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을 각각 진행하는데,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 되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당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지만, 불교계는 행사를 한 달 미루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를 이어왔습니다.
최근 잇단 지역사회 감염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법요식을 앞둔 불교계의 긴장감도 고조된 상태입니다.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최소 인원만 행사에 참석하고 좌석은 1m 이상 간격을 둔 채 배치하도록 했습니다.
"한 달 미뤄진 봉축 행사를 치르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통해서 안전하게 봉축 행사를 치르도록…"
개신교계 최대 연합 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번 주 일요일, '한국 교회 예배 회복의 날'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당초 한교총은 교회별로 교인 80% 출석을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지역사회의 상황을 감안하도록 조정했습니다.
한교총 차원에서 예배를 정상화하는 동시에, 공식적인 지침을 통해 오히려 감염병 예방과 관리는 강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산발적인 행동이 없도록 통일된 리더십을 행사하기 위해서…생활 방역을 강화하면서 예배의 본질, 생명성을 회복하자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전국 교회마다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키고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식당이나 카페는 운영하지 않을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