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의 귀환'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연합뉴스TV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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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의 귀환' 오승환, 1이닝 무실점

[앵커]

삼성의 끝판 대장 오승환이 돌아왔습니다.

약 7년 만에 홈구장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왕의 귀환을 알렸습니다.

대구에서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후배들과 공을 주고받는 오승환, 캐치볼일 뿐이지만 공에서는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72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끝나 곧바로 1군에 등록된 오승환은 해외 원정도박 물의에 대해 죄송한 마음부터 전했습니다.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지만 정말 더 많이 반성하고 앞으로 좀 더 모범적인 모습으로…"

1주일 전 이미 원정길을 함께 다니며 적응을 마친 오승환은 실전 등판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장기인 돌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에도 자신감이 넘친 오승환,

KBO리그를 떠나있는 동안 새롭게 등장한 대형타자들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승부욕을 끌어올렸습니다.

"다들 알고 계신 이정후, 강백호 선수나 그런 어린 친구들하고도 힘 대 힘으로 붙어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오승환은 2013년 9월 27일 이후 약 7년 만에 홈구장 마운드 위에 섰습니다.

새로 지은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첫 투구였습니다.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까지 1개 세이브만 남겨둔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이 아니라 3대 4로 뒤진 8회에 등판했습니다.

첫 타자 박준태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어지는 타자들은 최고 시속 148km 돌직구로 몰아붙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이정후와의 맞대결은 아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삼성은 전병우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쓸어담은 키움에 3대 5로 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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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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