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반도 평화·안정 원해"…외신들 긴급 보도
[뉴스리뷰]
[앵커]
중국은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파괴와 관련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보였고 일본은 한미 양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앞다퉈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북한과 한국은 한 민족입니다. 중국은 이웃 국가로서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선 "상황을 잘 모른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일본은 미국 그리고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계속해서 미국, 한국 등과 함께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 분석을 실시하고 정세를 주시하는 한편, 경계·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일본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상황을 묻자 "한국 정부의 발표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하나하나에 대한 언급을 삼가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외신들은 개성공단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연기가 관측된 사실을 연합뉴스를 인용해 긴급 보도한 다음 북한 언론의 폭파 확인 보도도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사흘 전 담화에서 "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한 사실과 함께 폭파 사실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처한 가운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평가했습니다.
AFP통신과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 등도 관련 소식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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