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요양시설 확진 속출...마스크 안 쓰고 실랑이 승객 잇따라 체포 / YTN

YTN news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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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데이케어센터 신규 확진자 12명…다수 70~80대 고령자
경기 광주·광명 소재 요양시설도 확진자 발생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 '양성'
신용정보회사 나이스 확진자 발생해 건물 폐쇄
강남 대형 보험회사 확진자 발생…방역 당국 조사 중


노인 요양시설에서 코로나 확진 환자가 속출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를 타려다 운전기사와 마찰을 빚은 승객들이 잇따라 체포되는 일도 빚어졌는데요.

코로나19 상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요양시설이면 환자 대부분이 노인들일 텐데요, 걱정이 크네요.

[기자]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인 성심 데이케어센터에서는 하루에만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70~80대 고령자로, 검사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 설명 들어보시죠.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초기에 바이러스 증식이나 이런 부분이 적었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하고 있고요. 이후 바이러스 증식되면서 검사에서 양성 나오고 있는 부분으로….]

현재까지 이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30명이 넘었고요, 이 가운데 80대 남성 한 명은 치료 중 숨졌습니다.

또 경기 광주 소재 요양원 관련 확진자 10명, 광명 소재 요양센터 관련 확진자도 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는 노인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기자]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일하는 노인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5일 부천에 사는 안전요원이 먼저 확진됐고, 이후 안양과 성남 거주 요원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내부 공사 중인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관리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해 왔는데요.

현재 역사 내 시설 방역과 소독이 이뤄졌고, 공사 관련 건설사 관계자를 포함해 13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아들의 황제 군 복무 논란으로 부회장이 사임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던 신용정보회사 나이스 그룹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추가로, 서울 강남에 위치한 대형 보험회사에서도 오늘 오전 확진자가 발생해 같은 층 근무자들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설계사들이 대면 형태로 업무를 진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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