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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언젠간 보낼 것"…경찰 "엄정 대응"

연합뉴스TV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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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언젠간 보낼 것"…경찰 "엄정 대응"

[앵커]

내일(21) 북한으로 쌀을 보내려했던 탈북민 단체의 행사는 취소됐지만, 또다른 단체에선 예정된 대북전단 살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쌀 페트병을 북한으로 보내겠다던 한 탈북민 단체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탈북민 단체는 대북전단 살포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예정했던 25일에 행사를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보내도 괜찮고, 우리가 보내면 안되냐"며 "25일에 보내든, 30일에 보내든 보내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북 전단으로 인한 남북 긴장 상황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이미 북한 접경지역인 시·군에 대북 전단 살포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살포 지역에 대해 24시간 비상경계 체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접경지역 경찰관서에 비상경계령을 발동하여 가용가능한 경찰력을 총동원하고…국민을 불안케하는 대북 물자 살포 등 위험 행위를 제지·차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된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사법 처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어, 자칫 물리적 충돌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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