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일주일 사이 대전에서만 3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특히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47명에 달해 대전을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이 확산 추세에 놓였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서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된 확진자는 3명.
50대,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입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전에서만 무려 36명이 확진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50대 여성을 제외한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은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확진자입니다.
이른바 'n차 감염'으로 방문판매 업소를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과 다시 접촉해 감염된 사례입니다.
이렇게 방문판매업과 관련된 'n차 감염' 확진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무엇보다 방문판매 업소를 중심으로 고령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방문판매) 미신고·무등록 업체에 대한 강력한 점검과 단속을 시행하겠으며 시와 자치구,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대전 서구 방문판매 업소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이 대전을 벗어나 전북 전주와 광주 등 다른 시도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정부는 기존의 유흥주점 등 8개 고위험 시설에 더해 방문판매 업체와 물류센터 등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 뷔페식당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하고 오는 23일 18시부터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하겠습니다.]
대전, 특히 방문판매 업체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추세에 놓여있어 방역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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