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만든 진풍경…MLB 스타 한국행 이어질까

연합뉴스TV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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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진풍경…MLB 스타 한국행 이어질까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영입한 애디슨 러셀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을 스타급 선수인데요.

러셀의 뒤를 이어 또 다른 거물급 선수의 KBO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이 53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내야수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 가운데 한 명입니다.

키움구단이 평상시라면 한국에 올 수 없는 수준의 선수라고 인정할 정도로 공수를 겸비한 만능선수입니다.

지난해 부상과 부진이 겹쳐 컵스로부터 방출된 러셀은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파행을 겪자 쇼케이스 무대로 KBO리그를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동료와 코치를 만나고 다시 야구를 하게 돼 기쁘고 히어로즈 팬들과도 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한국 문화를 접하는 것도 기대됩니다."

한화가 2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반즈도 작년 트리플A에서 홈런 30개를 때린 거포로 예전이었으면 쉽게 영입할 수 없는 수준의 선수입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미국 야구가 멈춰서면서 KBO리그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야구계에서는 빅리그 스타급 선수의 한국 무대 노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

현재 외국인 선수 교체가 가장 유력한 구단은 SK입니다.

시즌 초 10연패에 이어 최근 다시 연패에 빠져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SK는 분위기 반전 카드가 절실합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킹엄의 몸 상태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으면서 내부적으로는 만일을 대비해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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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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