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빗장 푼 유럽, 유명 관광지 속속 문열어

연합뉴스TV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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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빗장 푼 유럽, 유명 관광지 속속 문열어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 판단한 유럽 각국이 걸어잠궜던 국경을 열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대표적 관광지인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은 내달 6일 문을 열 예정인데요.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드러나고 있어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영국의 왕립 식물원, 큐가든.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이상 문을 닫고 디지털 서비스로 대신했던 이곳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문자 수 제한 등 복잡한 절차에도 반응은 좋습니다.

"안전을 담보한 공원 내 수용인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고,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역시 다음 달 6일 재개장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입니다.

자국 내 봉쇄조처가 완화되면서 식당들이 속속 문을 열었고, EU 회원국에 이어 내달 1일부터는 역외 국가 관광객에 대해서도 여행제한 해제를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방문객으로는 프랑스 국민을 포함해 한국인, 미국인, 중국인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각국의 개방 움직임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독일의 대형도축장에서 발생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집단감염이 단적인 예입니다.

이탈리아로 밀입국을 시도하다가 구조된 난민 중에서도 확진자가 수십명 나왔습니다.

집단면역을 모색했던 스웨덴 내에서는 폭염이 몰아치자 해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고 있습니다.

"너무 오랜만이라서 주의하는 것을 잊는 듯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재유행 가능성에 우려감을 나타내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 경제 재개를 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것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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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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