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예배 앞두고…수도권 교회서 무더기 확진
[뉴스리뷰]
[앵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 중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직원도 포함돼있어, 또 다시 종교시설발 감염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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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교회 주차장에 신도들이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줄을 서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신도들은 하루 사이 서울 거주 확진자들이 늘었다는 소식에 오전부터 진료소를 찾았습니다.
왕성교회는 신도 1600명 이상의 대형교회입니다.
주말인 오늘도 신도들은 교회 지하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왕성교회 관련 코로나 감염자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급격히 늘었습니다.
왕성교회 측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힌 가운데, 교회 집단감염이 수도권으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중 서울 시내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이 포함됐고, 경기도 성남시 거주 확진자도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안양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도 신도와 가족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말을 맞아 종교시설에서 예배와 미사, 법회 등이 예정돼있는 만큼, 종교시설에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내일부터 주말을 맞이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또 종교시설을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수칙을 꼼꼼히 지키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수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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